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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안고 있는 소년

ideatree-krim 2020. 8. 24. 14:56

연극 한 편을 관람한 기분이다.
몹시 몰입해서.....,
끝난 후 기분 좋은 감상에 젖어있다.
처음 이 소년을 그리기 시작했을 때는 평범하게 시작했다.
얘기하고 싶은 게,표현하고 싶은 게 끊임없이 툭툭 튀어나오는 얼굴이 너무나 흥미로웠다.
아이는 배우였고, 이 아이가 펼치는 무대에서 나는 관객이 되었다.
내가 그림을 그린 게 아니라 그림이 나를 이끌었던 시간이었다.
이 아이에게 어떤 새로움도, 움츠르지 않고 희망적으로 받아들이려는 의연하고 큰마음이 함께 하길 바라본다.
나에겐 의미 깊은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