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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원합니다.

ideatree-krim 2020. 6. 10. 20:05

딸아이 교복업체에 가는 중
횡단보도에서 기다리던 중이었다.
더워서인지 연세 있으신 아저씨께서
신호등 앞에 쪼그리고 앉아서
신호 바뀌기를 기다리고 계셨다.
나와 아주머니 한 분은 멀리 떨어져서
약간의 그늘진 곳에 서 있었다.
그때 유치원생 몇 명과 선생님이 다가왔다.
아이들 대화
" 아저씨 뭐하지?"
"똥 싼다!!"
"야~~ 저것봐, 쭈그리고 똥 싼다"
모두 고개를 바닥으로 숙이고
똥 싸는 모습을 확인하려 했다.
그때
또 아이들 소리
"아~~ 똥 안 싸"
"엉덩이가 없잖아"
나랑 아주머니 얼굴 돌리고 숨 막히게 웃었다. 잠깐 더위를 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