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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밝히는 빛, 국제선센터

ideatree-krim 2020. 5. 28. 17:51

집 주변에 국제선 센터가 있다.
매년 석가탄신일 한 달 전부터 시작하여
탄신일 한 달 후까지 연등을 켠다.
불이 켜지는 시간은 모르지만
꺼지는 시간은 자정이다.
이 그림은 밤 11시 모습이다.
묵직한 어둠이 감싸는 공간을 연등이.....,
와~~
다른 차원으로 통하는 빛의 길을 열어준다.
어둠이 깊을수록 그 빛은 더 생기롭다.
그림을 그리며 어둠에 대한 생각을 오래 했다. 그림에 담고자 노력했다.
어둠이 품고 있는 다양함은 놀랍다.
내가 굳이 표현하자면
'어둠'이라는 이름의 그림자는 빛이 아닐까? 싶다.
어둠 속에도 이름이 있는 모든 사물이 존재한다.
조금은 다른 색을 입힌 이름으로.....,
좀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참!!! 국제선 센터 앞마당은 차도랍니다.
옹달종달 돌담길 아니에요^^
차도가 너무 삭막해서 제 생각을 담았어요.
빛을 밝혀주는 어둠 속에도
항상 어둠의 빛이 있음을 이제서야 느꼈네요.